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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아이돌

빅스 (VIXX) - 도원경 (桃源境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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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간 비어보이는 것이 여백의 미가 살아있다고나 할까.


아티스트 / 곡명 : 빅스 (VIXX) / 도원경 (桃源境)

작사 / 작곡 / 편곡 : 정일리, 라비 / Devine Channel / Devine Channel

앨범 / 발매일 : 桃源境 / 2017. 5. 15


흐드러져 피는 꽃

바람마저 달콤한 이곳은 꿈

너와 함께 있다면 어디든

마음이 나풀대며 불어올 그림 속

난 네게 취해

아득한 향기에 기대

시간 따위 버려두고 널 바라보고

하얀 달이 뜨면 달에 비친 너를 보고

낮과 밤이 전부 너야

빈틈 없이 꽉 채워

모든 숨소리가 너인 것만 같아

덧칠해 좀 더 짙게

이 밤 깊이 번져가고 있어

벗어날 수 없게

눈 감고 내 안의 널 또 찾잖아

난 취해 좀 더 취해

이 꿈속에 빠져들고 싶어

넌 다가와서

내게만 스며들어

밤의 안부에

널 닮은 붉은 동백이 질투해

달짝한 입술은 눈이 부시게 빛나고

잠재운 마음속에 파도를 부르고

덜 익은 복숭아마저도 달다

휘날리는 꽃잎 아래

네 비단결 옷자락

그 끝을 따라 널 와락 안아

난 네 숨소릴 잘 알아

네가 불어와 내가 들어간

꿈같은 상상

낮과 밤이 전부 너야

일렁이는 내 맘도

그 짙은 향기에 홀릴 것 같아

덧칠해 좀 더 짙게

이 밤 깊이 번져가고 있어

벗어날 수 없게

눈 감고 내 안의 널 또 찾잖아

난 취해 좀 더 취해

이 꿈속에 빠져들고 싶어

넌 다가와서

내게만 스며들어

텅 비어냈던 나의 공간이 채워져

너로 물든 색이

아련하고 눈부시게 빛나

아름답고 따뜻했고

신비로워

난 날아 너와 날아

꿈에 번진 환상 그 안에서

가까워지는 넌

다시 또 마음에 피어나잖아

단 하나 너만 알아

찾아 헤맨 그곳 바로 너야

다시 눈을 뜨면

내게만 스며들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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